이번 우수조달물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7개 제품과 30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25개 제품이 신규로 우수제품 제도에 진입했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따라 장애인기업 4개 제품도 지정됐다. 이들 제품은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초지향성스피커 및 적외선 센서를 적용하여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킨 ‘스마트 보행자 감지기’를 비롯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자동 비상전화 연결이 가능한 ‘음성인식 비상벨’ 등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우수제품들이 선정됐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2023년 11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총 1,195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 연간 구매액은 약 3조2,000억원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고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성장유망 및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가 활성화되도록 공공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함으로써 민간기업의 혁신을 유도해 미생 단계의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완생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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