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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주가]기아차·현대모비스·만도 등 자동차株 올라

키움증권도 목표가 '상향'

'트와이스·GOT7컴백' JYP도 목표주가 'UP'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18일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만도 등 자동차·부품주의 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증가 효과 수혜가 전망되는 키움증권(039490)과 연말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된 JYP Ent.(035900)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BNK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올 3·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295.1%나 급증한 2,63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790억원을 47%나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2·4분기보다 3·4분기 6조원 늘어난 27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큰 폭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큰 폭 증가와 신용거래융자 및 대출채권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도 큰 폭 증가했다”며 “더불어 저축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 등 자회사 실적개선도 이익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개인투자자 주식시장 참여가 해외주식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2021년 이후에도 연간 6,000억원 중반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예상되는 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에 불과하며, 특히 국내외 플랫폼 기업의 높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미 플랫폼 증권사로서 완성된 키움증권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8만원과 28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기아차는 4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 중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규 출시 모델들의 옵션 채택 비율이 기존 모델과 비교해 2~3배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전망치 이상의 신차 판매 호조와 신차에 대한 옵션 채택 비율 상승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3.3% 상향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이익 성장 발현 위해서는 외형 성장 이끌고 있는 전동화 사업의 실적 개선 필요한데, 2021년 이후 출시될 2세대 순수 전기차(BEV)를 대상으로는 ‘제조’ 비즈니스가 전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점진적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JYP Ent.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3,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오는 4·4분기 JYP의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와 GOT7의 앨범 발표가 예정돼있어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니쥬 역시 1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 예정인 NiziU는 현지화에 따른 콘텐츠 매출 성장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것으로 보여 팬덤 규모의 확대에 따른 구조적 개선 추세를 전망한다”며 “2021년 중국 현지 데뷔가 진행될 아티스트는 신인 그룹이 갖고 있는 팬 결집 및 수익화에 대한 고민을 NiziU의 현지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보여 중국 시장 재개방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만도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매출액은 2,118억원으로 매출비중 14%를 기록했다”며 “2019년 ADAS 매출비중이 12%를 차지했던 것으로 감안하면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4분기 코로나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특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및 신차의 ADAS 장착률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매출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차세대 전자식 제품군의 성장동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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