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한지민과 남주혁이 한층 더 깊어진 호흡으로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협상’에서 경찰 협상전문가와 인질범의 만남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현빈과 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된 북한 장교의 로맨스로 재회하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반전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드라마 ‘눈사람’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선사한 김래원과 공효진은 16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와 현실 로맨스 케미로 292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두 번째 호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빈·손예진, 김래원,공효진에 이어 한지민과 남주혁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영화 ‘조제’로 재회해 흥행 포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과 남주혁은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애틋한 케미를 완성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믿고 보는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지민과 남주혁이 영화 ‘조제’를 통해서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조제와 그 세계에 들어온 영석 역으로 다시 한번 재회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지민과 남주혁은 처음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에 행복하다가도 낯선 변화 앞에 불안하기도 한 두 남녀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 우리 모두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진한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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