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겨울철 교통사고 빈도가 높은 25곳 상습결빙구간에 대해 내비게이션으로 ‘결빙정보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결빙정보 음성안내 서비스는 공공데이터포털 정보 중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습결빙구간을 공개하는 것으로,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에서 자체 운영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민간협업을 통해 제공된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결빙정보 음성안내와 함께 대설 등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될 경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우회경로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범서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노면 온도를 측정해 대기 온도 4℃(노면 온도 2℃) 이하 일 경우 사전 제설제를 살포하고, 밤과 새벽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올 겨울은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네비게이션 음성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도로결빙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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