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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아파트 환상 버려야' 논란에 "진짜 좌파 맞나…꿈꾸는 것도 막으려 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흑서 집필진’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선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 “정경심 (동양대 교수)처럼 강남 건물주를 꿈꾸진 못할지언정 남들이 다 사는 아파트를 꿈꾸는 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야단을 치는 걸까”라고 정부와 여당을 정조준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꿈꾸는 것도 안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가 말한 ‘강남 건물주’는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재판에서 나온 내용으로 검찰은 지난해 12월 재판에서 정 교수가 자신의 동생에게 ‘내 투자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교과서적으로 봤을 때 좌파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서민의 삶이 향상된다”면서 “하지만 지금 집권 중인 우리나라 좌파는 경제를 거덜 내 서민을 더 어렵게 만들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꿈꾸는 것조차 막으려 한다”고 거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 날을 세웠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연합뉴스




서 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권아, 니들이 진짜 좌파가 맞긴 한 거냐”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진 의원은 지난 20일 임대주택 관련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면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저는 1999년 독립한 이후 재건축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하기도 했던 늘 임차인”이라면서 “설마 그렇게 이야기 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며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있겠다는 취지였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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