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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회 용품 없는 친 환경도시’ 만든다

27일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업무 협약

박남춘 인천시장 지난달 15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매립종료와 관련, 자원순환정책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인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 독립·자립’을 외치며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장례식장과 같이 1회용품을 많이 쓰는 곳을 대상으로 사용 자제를 유도하는 한편, 시청 등 공공기관도 참여해 1회용품 근절을 인천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박 시장은 27일 인천 소재 종합병원·시민단체 관계자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종합병원 5개 병원장(인천의료원·가천대 길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인하대병원)과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병원 측은 이용객들에게 장례식장 물품에 대한 다회용품 사용 권장 및 무료 제공 등을 통해 1회 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과 음식 접대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협약기관과 정기적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 등을 마련, 관련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 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이를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인천의료원 및 4개 대학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에 대해 공감하고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시는 관련 정책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시청부터 1회용품을 근절하는 내용의 ‘1회용품 ZERO 공공청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청사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양의 3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시 본청의 하루 쓰레기양은 1일 평균 325㎏이며, 이를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에는 100㎏ 줄어든 225㎏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회용품 없는 청사, 버려지는 자원이 없는 청사, 남은 음식물 없는 청사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례식장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인천시민 개개인까지 확산돼야한다”면서 “이 같은 정책이 정착되면 인천이 ‘친환경특별도시’, ‘환경친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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