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연인 이재한과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최송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에게 보낸 결혼 인사장에 적은 글인데 좋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이 많아 여기도 남긴다”며 “축하 받는 거 참 기분 좋더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같이 기쁜 마음과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최송현이 공개한 결혼 인사장은 “운명커플 결혼해요”라고 시작한다. 이어 “2019년 5월, 필리핀의 작은 섬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며 “물속을 유영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버블만큼이나 벅찬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서로를 모르던 시절, 결혼을 하지 않겠다던 재한과 송현은 교제를 시작한 첫날 백년해로를 꿈꾸며 함께하는 먼 미래를 그렸다”며 “다음 생에는 좀 더 일찍 만나보자는 약속도 종종 하면서 올만쿠움 사랑하는지 흐르는 시간이 아깝다”고 두 사람의 애정표현인 ‘올만쿠움’이라는 단어를 넣어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담겼다. 최송현은 우아한 드레스 자태로, 이재한은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지난 6월 종영한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연애부터 결혼 허락 과정까지 공개한 바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에게 결혼을 허락 받은 두 사람은 오는 12월 초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한다. 가족과 혼배성사의 증인만 참여하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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