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에서 즐기는 맛있는 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되며 과학을 매개로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월드컵경기장 제1주차장에 5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 자동차극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빙 사이언스 시네톡’에서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프록시마 프로젝트’, ‘그린랜드’ 3편의 영화 감상과 함께 박철훈 박사(한국기계연구원), 임석희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안영민 박사(한국천문연구원)의 영화 속 과학원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유명요리사 오세득 셰프와 한국화학연구원 임민택 연구원이 출연해 요리 과정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쿠킹 사이언스’, 대한민국 최고의 SF작가인 김보영·김초엽 작가와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이정원(ETRI) 박사가 만나 SF창작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SF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와함께 KAIST와 함께 진행해 온 유성구 대표 과학행사인 제8회 전국 꿈나무가족 과학골든벨 대회, 팟캐스트 ‘과장창’ 공개방송, 유성과학문화 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3일에는 과학문화도시 유성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93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에게 유성구 명예주민증을 수여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과학축제 Science & Fun’ 관련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 등은 유성과학축제 홈페이지와 유성다과상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과학축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작은 활력소가 되고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며 “앞으로도 유성구가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덕특구, 대학, 민간 과학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과학 대중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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