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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산학협력 적극 지원...4차혁명 거점도시로" [파워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2,700명 고용 창출 효과 기대

미래형 자동차 특구 추진도

공공화장실 안심 비상벨 등

시민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

윤화섭 안산시장이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윤화섭(사진) 안산시장은 6일 서울경제와 만나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카카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4,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분야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규모로 조성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전산동 건물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저장 가능한 데이터 용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협력시설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조직해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윤 시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체 추산 결과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8,03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15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7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내년에 디지털 뉴딜 산업의 선도역할과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운영 지원, 미래형 자동차 지역특화 발전특구 지정 등 미래를 위한 첨단 산업분야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안산 산업역사박물관 개관, 시화호 뱃길 해수호 생태체험선 운행, 대부광산 퇴적암층·동주염전 체험장 조성, 김홍도 테마거리 조성, 김홍도의 도시 조례 제정 등 문화과학도시 추진을 통해 특색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윤 시장은 “안산형 뉴딜사업 발굴,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사업, 수소시범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조성,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 확대, 역세권 순환버스 본격 운영 등 안산이 그린뉴딜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며 “특히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상지원,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임산부·신생아 ‘생활안전보험’,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과 함께 코로나19로 위기가정에 희망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월·시화산업단지(안산 스마트허브)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프로젝트 외에도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수소시범도시 등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부품·소재 분야를 특화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MTV에서 진행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87억원을 투입해 ‘혁신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이곳은 중소기업 중심의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스마트허브에서 제조데이터 수집부터 가공·분석을 통해 제조 혁신을 위한 다양한 개선·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산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전국 기초단치단체 단위로는 최초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 대학생 등록금 자부담금 반값 지원 대상 범위를 ‘차상위계층’ 및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 대학생 자녀까지 확대한다. 안산시는 지원 대상 확대로 수혜를 보는 대학생은 4,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안산시의 등록금 지원 금액은 매 학기 학교 및 타 기관 장학금 등을 제외한 자부담 등록금의 50%(최대 100만원)로 8학기 동안 계속 지원된다. 윤 시장은 “올 1학기부터 대학생 등록금 자부담금 반값 지원을 시작했으며 918명의 대학생이 지원을 받았다”며 “내년에 대상이 확대되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만여명의 대학생 4명 중 1명이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시장은 시민 안전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의 복역을 마치고 오는 13일 출소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민들이 불안을 넘어 공포를 느낀다”며 “우선 방범용 폐쇄회로(CC)TV 3,800여대를 증설하고 화장실 안심비상벨 운영, 안심귀가 서비스 앱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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