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소재 10개 지사 및 수도권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정부 방침에 따라 3교대 재택근무를 실시해왔지만, 최근 일주일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날부터 긴급하게 시행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앞서 9월에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본사에서 회사폐쇄(셧다운)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국 30개 모든 지사에서 위기상황별 대응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비상훈련 당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구호물품을 배부하고 노트북 등을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코로나19발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전 직원 재택근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며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위기상황에서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고 국민의 안전과 위기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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