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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위기의 함소원♥진화, 심리 상담 진행 "나보고 어떡하라고"

함소원 진화 부부 /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제공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최고조 소통 부재를 겪으며 위험을 감지, 최후의 보루였던 심리 상담에 나선다.

15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서로 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악플에 대한 첫 마음을 고백하고, 가장으로서 갖는 책임감을 처음으로 토로하는 등 서로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너무나 다른 성격 탓에 자주 부딪혔고, 대화마저 힘든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이어지는 소통 시도에도 휴대폰만 바라보던 함소원의 행동에 화가 난 진화가 자리를 피하면서 대화 단절로 이어진 것. 결국 함소원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고, 함소원은 늘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유와 어린 시절 갖게 된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함소원은 24시간을 오로지 계획대로 움직인다고 고백한데 이어 심지어 혜정이의 머나먼 장래에 대해서까지 상상 초월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 양재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함소원은 자신의 계획적이고, 강박적인 성향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는 양재진에게 처음으로 강박관념 증세가 일어났던 일과 어릴 적 콤플렉스를 끄집어내며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악플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로 인정받고 있던 함소원은 상담을 받으며 진짜 속내를 내비쳐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이 수많은 악플에도 의연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후 함소원의 감정 코칭을 위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심리극 상담소를 찾았다. 하지만 심리극에 나선 함소원은 진화의 입장이 되어 평소 자신의 행동을 들여다본 후 충격을 받고 말았다. 반면, 반대로 자신의 내면과 마주했을 땐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라며 버럭 해 의외의 웃음을 안겼다.

진화는 심리극을 통해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힘들었던 속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과연 진화가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책임감은 무엇인지, 함진 부부는 이대로 함진 대첩을 종식하고, 꽃길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함진부부는 부부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대화 부족과 감정 표현에 대한 문제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드러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전망이다”라며 “깊은 심연을 파헤친 부부 상담을 통해 함진 부부는 불통 부부에서 소통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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