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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부산=연합뉴스




부하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은미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해 조사한 후 15일 부산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올 4월 초 업무 시간에 집무실로 부하 직원을 불러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오 전 시장은 4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5분 정도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실체 접촉을 했으며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아 사퇴를 결심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6월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가 모두 확보되고 피의자가 범행 내용을 인정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오 전 시장의 영장 실질 심사는 18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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