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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가동

독자 기술로 전력 생산 스타트

모듈 방식…수백 ㎿로 확대 가능

이스라엘 스캐너 기업에 투자도

울산 화력발전소 내 위치한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20일 한국동서발전·덕양과 함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현태 덕양 대표,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3사는 지난 2019년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1㎿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사업 추진에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향후 2년간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돼 있으며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는다. 연간 생산량이 약 8,000㎿h로 이는 월 사용량 300㎾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십 내지 수백 ㎿로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 인공지능(AI) 기반 스캐너 전문 스타트업 ‘유브아이’에 투자했다. 딥 러닝 기반의 차량 검사 시스템을 확보해 차량 결함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잇단 리콜 이슈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브아이는 AI 탑재 차량용 스캐너를 제작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딥 러닝 기반의 차량 검사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된 패널 위를 차량이 지나가면 딥러닝 기술로 스캔한 이미지를 분석해 차량 고장 여부와 타이어 부품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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