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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의용 외교부장관 내정에 '쏘카' 이재웅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 가속"

외교장관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내정 두고 페이스북에 일침

"정부 다양성 없는 이유 무엇...부모님 세대에 맡기니 서러워"

새 외교부 장관 후보에 내정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청와대 제공.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을 두고 "갈수록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신임 외교부 장관에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자 "70세 국무총리(정세균)에 이어, 70세 대통령비서실장(유영민)·75세 외교부장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나마 있던 여성 장관 두명도 86세대 남성 장관 두명으로 교체(됐다)"며 "서울시장도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2006년 45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바 있고, 박원순 시장도 2011년 보궐선거에서 55세 나이로 당선되었는데 이번 서울시장 후보들은 여야할 것 없이 2011년 보선때 당선된 박원순 시장 당시 나이보다도 많아진 오세훈 전시장을 포함한 50대 후반-60대초반의 그때 그 인물들이 재대결(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가 좀 더 젊어지고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좀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젠더나 세대의 다양성은 기업의 이사회는 물론 정부의 거버넌스에서도 성과에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니 꼭 지켜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과거의 오랜 경험이나 쌓아온 지식 혹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며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미래를 저보다도 나이 많은 사람들, 심지언 제 부모님세대 사람들에게 맡긴다는 생각을 하니 더 서럽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골자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함께할 내각 개편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걸친 개각을 통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 추가 개각으로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 국무위원 절반을 교체하게 됐다.

./이재웅 페이스북 캡처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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