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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마스크쓰고 파리기후협약 복귀…'트럼프 지우기' 본격화

마스크 의무화·인종 평등 행정명령 발동…트럼프 시대 단절 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연합뉴스=AF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우기에 본격 나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연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 인종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 서명이 취임 첫날 많은 것들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오늘 서명하는 행정적 조처 일부는 코로나19 위기의 흐름을 바꾸고 우리가 오랫동안 하지 않은 기후변화와 싸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일부 이슬람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된 비상사태 효력을 중단시키는 행정 조치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 전했다.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비롯해 이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 가운데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 측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가 결정된 직후 취임 초기 취할 행정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12월에 초안을 잡았다고 전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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