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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상승에 늘어난 주택난민.. 이동자수 8.9%↑

지난해 국내 이동자수 773만명

전입사유의 1위(38.8%)가 주택

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손바뀜 등으로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가 전년 대비 8.9% 늘었다. 인구 100만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15.1%로, 지난 2015년(15.2%)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자 수는 773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63만 1,000 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주택매매거래가 59% 증가하고 전월세 거래도 12%도 증가해 이동자가 늘었다”며 “1인 가구 이동이 늘어난 것 또한 국내 이동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기록한 시도는 세종(3.8%)과 경기(1.3%) 등 6개였으며, 순유출을 기록한 시도는 울산(-1.2%), 대전(-0.8%) 등 11개 시도였다. 특히 수도권은 8만8,000명의 순유입을 기록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해진 반면, 제조업 부진으로 일자리가 줄고 있는 영남권은 7만8,00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입사유는 주택(38.8%), 가족(23.2%), 직업(21.2%) 순이었다. 시도내 이동사유는 주택(47.2%)이 가장 많았던 반면 시도간 이동사유는 직업(34.3%)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 전출자의 65.4%는 경기로 이동해 서울 주택가격 상승을 못버틴 무주택자들이 비교적 주택가격이 저렴한 경기권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12월만 놓고보면 이동자수가 7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1% 늘었다. 12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6년(16.2%) 이후 14년만에 최대폭이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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