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은 지난 25일 해외 주식 하루 약정 금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4일 8,700억 원을 기록한 뒤 4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했다.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투자자로부터 꾸준히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해외 주식 월 약정 금액이 9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하루 평균 해외 주식 예탁 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1월 키움증권의 하루 평균 해외 주식 활동 계좌 수는 약 33만좌로 지난해 같은 달(약 3만좌)에 비해 11배 가까이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마케팅을 통해 투자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방침이다. 가령 키움증권은 자사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증시 분석 업체인 모닝스타가 발행하는 보고서의 한글 번역본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율·수수료 이벤트 등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관련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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