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의힘 7인 7색 “부산경제 살리기”…예비경선 PT 엿보기

부산이 바뀌는 7분…예비경선 PT발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7인이 7분 동안 부산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조성하기 위한 자신만의 ‘한 방’을 28일 공개했다.

이날 부산시장 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예비경선이 부산 벡스코에서 비전전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 발표가 진행됐다.

‘실리콘밸리’ vs ‘컬처노믹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박형준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산학협력 활성화가 답”이라며 “7개 산학 단지를 만들고, 돈을 끌어와 벤처든 창업이든 대학과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예비후보자는 “부산 청년은 매년 12,000명씩 떠난다. 24개 대학의 졸업 상위 2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떠난다”며 “전세계 혁신 도시의 공통점은 대학이 펄펄 살아있고 산학 협력이 이뤄지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이언주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전화이 필요한 시대”라며 “엔터테인먼트를 부산의 주요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컬쳐노믹스’라는 개념을 내세웠다. 부가가치가 높은 공연, 세계적인 행사 등을 유치하는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이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어떻게든 경제성을 높여 안 되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예비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2월 임시국회 내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시티’ vs ‘대기업 유치’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어 정치신인으로 분류되는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와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신인트랙’에서 따로 경쟁한다. 두 후보 가운데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쪽이 바로 본경선 4인에 들어간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전성하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예비후보는 “해답은 데이터 시티”라며 “데이터가 있어야 빅데이터를 하고, 인공지능을 만들고, 다양한 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가공해서 파는 ‘핀테크 경제 환원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자기가 만든 데이터로 부를 늘릴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자치의 관건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의료 산업이 활성화되는 미래도 전망했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박성훈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시정 경험이 있는 박 예비후보자는 “1년 안에 마칠 현안 사업”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가진 삼성,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을 부산에 많이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경제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신공항 추진본부를 만들어 검증위원회 반대 논리를 설득해 김해 신공항 확장 불가 이유를 납득시켰다”며 “10년 미래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할 역량과 경륜이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섬’ 관광 vs ‘복합 리조트’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이진복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다움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강렬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남항 앞바다에 세울 인공섬 해양 관광 인프라를 소개했다.

그는 “부산을 전 세계 청년들의 놀이터인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며 “인공섬에서 해양 레저를 즐기고 사직 돔에서 케이팝 공연에 열광하고 밤 바다에서 AR·VR로 구성된 공연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젊은이들의 페스티벌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박민식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핵심은 복합 리조트”라며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 해양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빌딩을 건설한 회장을 직접 만났다. 부산에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면 현금 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며 “외국의 젊은이들이 해운대 서면 남포동에 득실거리는 명실상부 국제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