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규제자유특구가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울산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일 시청에서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에서는 울산시와 특구사업자 간의 탄소중립 선도 업무 협약도 체결된다.
특구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총괄 주관해 내년 12월까지 2년간 172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주요내용을 보면 고등기술연구원에서 45% 이상 저품위탄산칼슘을 울산폐기물소각장에서 생산해 세움건설, 케이지케미칼, 웰스톤, 케이씨엠에서 도로포장용 콘크리트, 테트라포드 등으로 제품화해 현장실증하게 된다.
또한 네오그린에서 95% 이상의 고품위탄산칼슘을 울산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생산해 유원산업, 지디아이, 케이와이텍, 비에스케미칼에서 특수제지, 방진고무 등으로 제품화해 현장 실증한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은 사전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성능분석 및 친환경인증을 거치게 된다.
울산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이 향후 산업 전반에 파급돼 신산업 성장과 고용에 이바지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 파급 속도에 비례해 이산화탄소(온실가스) 저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소생태계 조성과 이산화탄소 자원화 특구를 비롯한 5대 특구사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울산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한 모든 역량을 탄소중립에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며 “울산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중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참여기업의 실증에 관한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구사업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실증사업의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업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예정된 사업비가 적기에 신속히 지원한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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