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생은 올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장 38일까지 가정학습을 할 수 있다.
4일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올해도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일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일을 법정 수업일수의 최대 20% 이하로, 연속 일수 제한 없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교외체험학습을 사유로 가정학습을 신청할 경우 전년도처럼 수업일수(190일)의 20%인 38일까지 가정학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019학년도까지는 교외체험학습 허용기간이 수업일수의 10% 이하였으나 전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 이하로 한시적으로 높아졌다.
다만 2학기에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경계’인 경우에는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수가 법정 수업일수의 30%인 57일로 늘어난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의 한시적 확대 운영에 따라 학교장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하여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