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빈틈없는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방역조치 조정 방안이 발표됐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수도권에 한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되, 현행 유지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에 큰 효과를 거뒀으나, 그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도 고스란히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방역과 민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보다 세분화된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번 영업 제한 완화 조치는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설 명절과 개학, 그리고 4차 대유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으로 이해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문가들은 점차 대유행의 간격은 짧아지고 확산 규모는 커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확산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새로 발표된 조치에 따른 현장의 고충과 확산 추이까지 면밀하게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 역시 귀와 눈을 열고 민생의 호소가 방역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