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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전상의 회장 선거, 이번엔 '통 큰 양보' 없나

광주 現 정창선 회장 연임 의지 속

'3년전 양보' 양진석 2파전 유력

대전 최상권 vs 정태희 구도 확정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양진석 호원 회장


오는 3월 치러질 광주와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속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제24대 광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정창선(80·중흥그룹 회장) 현 광주상의 회장과 양진석(62) 호원 회장 간 ‘2파전’이 유력하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3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 자리를 놓고 지난 2018년 제23대 회장 선거에 나선 정 회장은 사전투표에서 1위를 한 양 회장의 ‘통큰 양보’로 단독 추대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지역 1세대 건설 기업인인 정 회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회장 연임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광주상의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기대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상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는 3년 전 양보를 통해 회장에 당선된 정 회장이 이번에는 양보를 해주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 지역 경제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매출액도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서 상의회비도 내기 힘들 정도”라며 전국 상의가 새롭게 변화하는 시점에 양자대결 구도보다는 합의추대 쪽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분위기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대전상의도 제23대 정성욱 회장의 합의추대가 무산되면서 회장 출마를 선언한 2명의 후보 중 1명이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된다.

먼저 포문은 연 후보는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다. 최 회장은 합의추대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지난달 28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전 지금 정성욱 회장이 단임을 전제로 나왔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 같다”며 “정 회장이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 회원들의 화합과 봉사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 대전상의 부회장인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가 지난 4일 대전상의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양자대결 구도를 확정 지었다.

정 대표는 “대전상의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지역 상공업계를 아우르는 종합경제단체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전상의를 회원사 간 상생과 화합의 중심점이 될 수 있도록 회장이 되면 회원사가 단합해서 상생 발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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