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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김만수·성진실 교수 ‘범석상’ 수상

朴, 癌 노화종양세포 역할 첫 규명

金, 각막이식 명의…개안 수술 봉사

成 '간암 방사선 치료 선구자' 명성

범석학술장학재단 수상자로 선정된 박태준(왼쪽부터), 김만수, 성진실 교수.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수여하는 ‘범석상’ 수상자로 박태준 아주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연기됐던 제23회 범석상 수상자로 박 교수와 김만수 가톨릭대 교수, 올해 제24회는 성진실 연세대 교수를 선정하고 비대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제23회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박 교수는 갑상선암에 존재하는 노화종양세포가 암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그동안 암에서 발견되는 노화종양세포의 역할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심사위원회는 “노화종양세포 및 노화 관련 분피 표현형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의 필요성이 제기됨은 물론, 향후 신약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23회 의학상 분야 수상자인 김 교수는 각막이식 분야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설치된 중앙 안은행장을 맡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각막기증활성화위원장 등으로 활약하며 국민에게 각막이식의 중요성을 알림은 물론, 국내외 개안 수술 봉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점이 평가됐다.



제24회 의학상을 받은 성 교수는 진행성 간암에 방사선 치료를 처음 국내에 적용해 ‘간암 방사선 치료의 선구자’로 불린다. 간암 정복을 위해 학술 및 사회·보건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전 세계를 막론하고 치료법 발전 및 교육·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준숙 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의 학문적 성취와 업적, 인류애를 향한 숭고한 뜻과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연구 의지를 고취하고 의학계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지난 1997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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