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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낀 설 연휴...文대통령, 전통시장 방문 후 '청와대 콕'

10일 시장 방문 후 11일 국민 영상통화

12일 설 당일에는 靑 관저에서 머물러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10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핀다. 오는 11일에는 안광훈 신부, 지소연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를 비롯한 국민 8명과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으로 영상통화를 한다. 설 당일인 12일에는 인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5인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사저인 경남 양산에 내려가지 않고 청와대에서 연휴를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설 연휴 계획을 이같이 알렸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11일 오전에는 국민 8분과 영상통화를 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며 “신년사에서 말한대로 회복·포용·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훈 신부, 지소연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 등 국민 8명의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한분 한분이 국민에게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출생의 안 신부는 지난 1966년 한국에 입국해 54년간 가난하고 힘없는 분들에게 봉사한 특별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국적을 취득했다. 안 신부는 그간 고리대금과 사채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 위해 정선신용협동조합 만들었고 목동성당 신부 시절에는 철거민 권익보호 사업을 했다. 이외에도 저소득 주민에게 병원비,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한바가지 소액 대출 운동 등을 했다.

지소연 씨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 가운데 잉글랜드 진출 1호로 기록된 선수로 영국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FAWSL) 첼시FC위민에서 맹활약 중이다.

설 당일인 12일에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머무른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양산에 가시지 않기 때문에 관저에서 가족 모임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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