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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SMC와 AR 기기 디스플레이 개발"

일본 닛케이아시아리뷰 보도

"삼성 의존 축소" 분석도

TSMC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대만 반도체 회사 TSMC와 손잡고 증강현실(AR) 기기에 사용할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닛케이아시아리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TSMC와 애플은 웨어러블 AR 기기에 사용될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 얇고 작으며 에너지 효율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은 디스플레이가 아직 시험 생산 단계이며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TSMC와 애플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플의 첫 AR 안경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코드명 N421로 명명된 AR 안경을 오는 2023년에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에릭 치우 애널리스트는 닛케이아시아리뷰에 “(관련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라 애플이 1~2년 안에 (디스플레이를) 첫 AR 제품에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닛케이아시아리뷰는 또 TSMC가 애플의 맥 컴퓨터용 중앙 처리 장치 디자인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애플과 TSMC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해왔으며 현재 TSMC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칩을 생산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애플의 디스플레이 개발을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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