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할 수밖에 없는 설 연휴,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맞춤형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SBS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 스포츠, 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설 명절 파일럿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성들이 골과 함께 상품도 획득하고 우승에 도전하는 ‘국내 최초 여성 축구’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네 팀의 선수단이 미니 축구 리그를 펼친다. 이수근과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2002년 월드컵 태극전사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각 팀의 감독직을 맡는다. 오는 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 40분에 이틀 연속 방송된다.
▲ 음악, SBS ‘전설의 무대 레전드 12’
설 연휴 라이브 콘서트 ‘전설의 무대 레전드 12(이하 ‘레전드 12’)’도 편성됐다. 한국 대중음악사를 총망라해 무대와 영상, 토크로 기록하는 신개념 다큐 음악쇼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가 가요계 전설과 함께하는 특집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 ‘아카이브 K’의 MC를 맡고 있는 성시경을 시작으로 변진섭, 백지영, 폴킴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40여 인의 오케스트라,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12일 방송된다.
▲ 관광, SBS ‘가이드는 외국인-서울 편’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이 관광 가이드로 변신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하는 SBS 설날 특집 ‘가이드는 외국인’(이하 ‘가이드는 외국인’) 서울 편이 방송된다. 가이드로 다니엘 린데만, 줄리안 퀸타르트, 알베르토 몬디, 마크 테토가 나서는 가운데 관광객으로는 노사연, 노사봉, 강남, 이상화, 모태범, 아유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가이드는 외국인’은 오는 13일 오전 9시, 14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 영화, 최신작 특선 영화 4편
SBS는 이번 설 연휴 ‘#살아있다’, ‘히트맨’, ‘보헤미안 랩소디’ 그리고 '큰엄마의 미친 봉고' 등 네 편의 설 특선 영화를 방송한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스릴러 영화 ‘#살아있다’가 11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12일 설날 당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권상우, 정준호 주연의 코믹 액션물 ‘히트맨’이 밤 10시 15분에 방송된다.
13일 저녁 8시 40분에는 ‘퀸’의 20곡 이상 명곡이 담긴 ‘보헤미안 랩소디’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올해 1월에 개봉한 영화 ‘큰 엄마의 미친 봉고’가 방송된다. 정영주, 황석정, 김가은 주연의 매력적인 걸크러쉬 영화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아내들(혹은 며느리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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