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가 우유를 넣지 않은 '채식주의자용' 킷캣 바 ‘킷캣V’를 올 연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끈다.
미국 ABC 방송은 15일(현지시간) 네슬레가 '킷캣V'라는 이름의 새로운 초콜릿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바삭한 와퍼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부드러운 초콜릿 사이의 완벽한 조합을 이룬 식물성 기반 킷캣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킷캣V에 들어가는 정확한 원재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앞서 네슬레는 쌀, 귀리, 콩, 코코넛, 완두콩, 아몬드 등 식물성 재료로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 커피 크림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네슬레는 킷캣V가 완전 채식을 뜻하는 '비건' 식품임을 보장하며, 100% 지속가능한 코코아를 사용해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킷캣V는 시범 단계에 있는 만큼 전 세계 일부 국가의 네슬레 킷캣 쇼콜라토리 매장이나 온라인, 그리고 일부 소매업자를 통해서만 판매된다.
영국에서는 킷캣V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 또 어느 국가에서 출시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콜릿 회사 허쉬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킷캣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킷캣V가 정식 판매되지 않을 계획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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