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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600명대…집단 감염 속출

지역발생 590명, 해외유입 31명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어서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과 같은 621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6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당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621명→62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2일∼18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47.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으로 이 중 경기 237명, 서울 1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4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과 같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6명), 광주·경기(4명), 인천·강원·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1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5,896명으로 전일보다 536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12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630만3,214건으로, 이 가운데 614만6,92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72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 서구 시청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도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29명,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140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109명 등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3밀’(밀폐·밀집·밀접) 작업장이나 외국인 다수 작업장에 대해 관계 기관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집중점검 하겠다"며 "만약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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