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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체 개발한 세번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승인

시중 공급 동시에 3상 진행 예정

'스푸트니크 V', '에피박코로나' 이은 세번째 백신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공식 승인했다.

20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백신 관련 회의에서 코비박 승인 사실을 밝히며 첫 번째 생산물량 12만 도스가 다음 달 중순 시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비박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한 불활성화 방식 백신으로 복제 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한다. 러시아 정부는 코비박 승인 이후 시중 공급과 함께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가 현재까지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코비박이 자원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해 8월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개발 절차와 달리 3상 전에 1, 2상 뒤 곧바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지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이 두 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역시 2상 뒤 이루어진 승인이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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