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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겨낸 '대구의 힘' 28일까지 시민주간 함께해요

국채보상운동기념일 21일

새로운 '시민의 날'로 선포

콘서트 등 힐링 프로그램 진행


대구시는 오는 28일까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한 ‘대구정신’을 공유·확산하기 위한 시민주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이자 시민주간 첫날인 21일 오후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철저한 방역 속에 종교·언론·학계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38년 만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정했지만 코로나19 탓에 기념식을 취소하면서 선포식도 열지 못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1 대구시민주간은 지역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시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구정신 확산,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인, 비대면 힐링콘텐츠 등 4개 분야에서 시민공모전, 콘서트, 8개 구·군의 날, 영화 상영회 등 60여 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방역 상황에 따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했고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시민단체가 직접 기획 및 실행에 참여했다.



체험, 실내동물원, 먹거리골목, 유통 등 43곳에서 할인이벤트 등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취약계층의 참여가 가능한 통합문화이용권과 연계도 도입했다.

‘마스크 쓰GO’ 대구정신찾기 등 10개 체험·전시·공연프로그램이 시민주간 내내 계속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하우스콘서트 등 비대면 힐링콘텐츠 19개도 엄선해 선보인다. 대구산 창작뮤지컬인 투란도트(21~24일), 제14회 딤프폐막콘서트(25~28일)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체육 분야 이벤트로는 ‘마스크 쓰GO’ 시민정신 따라걷기가 21일부터 4월 말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년간 시민들이 보여준 위대한 대구정신과 공동체를 위한 인내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주간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정신, 코로나19를 극복하며 확인한 대구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키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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