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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바이오협회장 "객관적인 임상시험 결과 기준 만들어 시장 신뢰 높일 것"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교류도 높여 벤처 성장 노려

정부와 협력도 강화…바이오 원자재 국산화도 시도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임상시험 기준점을 정립하겠습니다.”

고한승(사진) 한국바이오협회장은 2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임상 성공과 실패의 기준점들이 중요하게 부각되는데 기업이 주관적으로 성패를 표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임상시험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공통 기준을 만들어 제약·바이오업계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고 회장은 “임상 성공 혹은 실패라는 표현 보다 1차평가변수의 통계학적 유의성 확보 여부를 표기하면 주주들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며 “그동안 기준이 없다 보니 임상시험의 성공 여부를 두고 여러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인 고 회장은 지난 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제7대 바이오협회장으로 선출돼 2년 간 협회를 이끈다. 고 회장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튼튼한 기둥이 돼야 한다”며 “협회는 회원사 간의 네트워킹을 확대해 노하우를 갖춘 회사들이 문제에 당면한 회사에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자격으로 지난 2017년부터 ‘바이오·제약 업계 교류회’를 10회 이상 열었다. 이 교류회에는 바이오벤처 창업자·임직원·의사·교수 등 바이오 관련 전문가, 기관투자자, 법조인 등 150명 내외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업계 트렌드, 연구 현황 등과 관련한 정보를 주고받았다. 비록 지난 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교류회를 열지 못했지만 그동안 참석한 이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업계 현황을 알 수 있어 유익하다”고 입을 모은다.

고 회장은 “바이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배지, 살균제, 멸균제 등 대다수 원자재를 해외에서 구입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산화를 위해 작은 벤처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성장의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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