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경원 "100일내 백신접종 완료"

찾아가는 버스 100대 도입 등

하루 9만명 접종체계 구축 공약

"조사대상에 민주 지지자 포함"

여론조사 방식 문제점 지적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조기종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권욱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가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을 불과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하루 9만 명 백신 접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100일 이내 서울시민 600만 명이 접종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오세훈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오 후보에 대한 공세도 펼쳤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는 한참 늦었고 그나마 마구잡이로 구매한 백신도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 몰라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부가 백신을 준비하면 서울에서 ‘로켓 접종’으로 집단면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세부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자치구별로 지정한 1~2곳의 접종센터와 보건소에서 하루 4만 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개소에서 3만 명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여기에 찾아가는 백신버스 100대를 도입으로 1만 명, 의료기관 700개소 이상 추가 지정으로 1만 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100일간 진행하면 서울시민 600만 명 백신 접종이 완료될 수 있다는 게 나 후보의 판단이다.



나 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주자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이날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외에서 오 후보와 신경전도 펼쳤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박빙 판세’라는 오 후보의 진단과 관련해 “(조사 대상이) 민주당 지지자를 포함하니까 박빙으로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내가 우세하다”며 “다만 민주당 지지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다. 사실 좀 비합리적이다. 우리 정당 후보를 뽑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나 후보는 또 중도층 표심 공략에 있어서도 자신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층까지는 확실하게 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며 “엊그제 토론회에서도 내가 유일하게 짜장면 값을 맞혔다”고 했다. 오 후보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중도로의 확장성’ ‘친근한 이미지’ 등을 오 후보만의 강점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