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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성동일 찾아간다...'금고 열쇠' 향방은 어디로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제공




‘시지프스’에서 조승우, 박신혜가 제 발로 성동일 굴에 들어간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진혁/이하 ‘시지프스’)의 ‘유일한 사이’로 거듭난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가 박사장(성동일)의 아시아마트를 찾아갈 예정이다. 박사장의 뒤통수를 치고 도망쳤던 이들이 호랑이 굴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셈이다.

아시아마트 박사장이 태술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하나, 형 한태산(허준석)이 슈트케이스에 가져온 금고 열쇠다. 태술의 예상이 맞는다면, 금고 안에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의 원형이 될 자료가 들어 있다. 박사장이 이를 왜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열쇠빌런’ 마냥 태술을 끈질기게 쫓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태술에게 한 차례 뒤통수를 맞은 전적이 있다. 태술은 현재의 과학적 상식으론 형의 슈트케이스를 연 후 연달아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마트에 잡혀간 뒤, 이곳에서 다운로더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박사장이 열쇠를 건네 받는 조건으로 미래의 사람들이 타임머신 ‘업로더’를 통해 현재로 건너오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여준 것.



하지만 태술은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 열쇠를 넘기면 필요가 없어져 죽은 목숨이 될 것이란 사실을 직감, 자신의 현 위치정보를 단속국에게 흘려버린 것.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단속국의 통제 대상인 아시아마트 일동 역시 도망쳐야 했다. “아시아마트 그 놈들도 지금 완전 빡쳤을 거고”라던 태술의 예측대로, 박사장의 분노는 머리끝까지 치달았다.

10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로더 관련 자료가 들어 있다는 금고를 앞에 두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박사장과 불안한 듯 입술을 매만지는 태술의 상반된 분위기로 인해 세상의 운명이 달린 열쇠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도 고조된다.

이에 “10일 밤, 태술과 서해가 아시아마트를 찾는다”고 전한 제작진은 “이들이 지난 일로 독하게 벼르고 있는 아시아마트 박사장을 찾은 이유는 무엇인지, 박사장이 그토록 염불 외던 금고의 열쇠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시지프스’ 7회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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