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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美부양책 시행에 위험자산 선호심리↑…쿠팡 성공적 데뷔에 관련주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통과에 따른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채 금리가 안정세을 보이자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7포인트(0.58%) 오른 3만2,48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53포인트(1.04%) 상승한 3,939.34, 나스닥종합 지수는 329.84포인트(2.52%) 뛴 1만3,398.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조기 서명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자금 조달 여건과 관련해 리스크가 발생될 수 있고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채권 매입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CPNG)는 전일 나스닥 상장 첫날 40.71% 상승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가총액 844억7,000만원(95조 4,511억원)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전일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중국 증시는 경제 정상화가 부각되며 인프라, 소비재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증시 주변 영향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ECB가 채권 매입 속도 확대를 발표하자 금리가 안정을 보였고, 이에 힘입어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09% 강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쿠팡 INC가 미국에 상장 후 40.71% 급등해 시가총액이 약 844억 달러(96조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 되고 있고 미 증시로의 자금 유입 등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지표 및 FOMC 등을 앞두고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기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속 변화폭이 큰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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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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