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많은 한국 마스크 기업들이 미국 FDA 긴급승인(EUA)을 신청했지만 정확한 대응을 하지 못해 탈락한 경우들이 많았다. 이에 랑컴퍼니는 2020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개척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설정한 후 수출을 위한 인증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비해 단기간 동안 미국 및 유럽의 수준 높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랑컴퍼니는 이전에도 영국왕립연구소(BSI)에서 CE를 인증을 최초로 등록한 바 있으나, 영국 BSI의 CE 인증서는 COVID-19 패스트 트랙 인증으로 미국 FDA에 긴급승인(EUA)를 받을 수 없는 약식 인증이었다.
이후 해당 기업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규 CE COC인증을 받을 수 있는 터키 엠엔에이랩 코리아(MNA LAB KOREA)에 인증을 신청했다. 엠엔에이랩 코리아(MNA LAB KOREA)의 빠른 대응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테스트 샘플이 도착한 지 정확히 4주만에 후 랑컴퍼니는 유럽 정식 CE COC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본 정식 CE 인증서가 발행된 후, 엠엔에이랩 코리아를 통해 즉각적으로 미국 FDA 긴급승인(EUA)에 도전한 랑컴퍼니는 지난 2월에 한국기업으로서 두 번째, 3M을 포함해 세 번째로 미국 FDA에서 긴급승인을 받게 됐다.
랑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업계에서 기업의 규모와 무관하게 실력과 도전정신만 있다면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마스크 업계가 과잉공급으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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