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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딸 입시비리 의혹 공유한 조국에 네티즌 "내로남불"

당시 SNS서…"법무부 장관 지명되면서 시련 피할 수 없는 운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다룬 뉴스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충격’”이라는 제목의 11일 자 경기신문 인터넷 기사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기사는 박 후보 딸의 2008년 홍익대 미대 입시 비리와 관련한 의혹을 담고 있다. 박 후보의 부인이 미대 입시 실기시험 후 당시 홍익대 교수를 찾아가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다만 자신 가족의 입시 비리는 법원 판결조차 부정하는 조 전 장관이 다른 정치인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공격하는 형국에 대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조국 전 장관이 남의 자식 입시 문제를 제기하는 게 황당하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당시 재판부는 정 교수가 ‘허위·조작 스펙’ 7가지를 딸 조 씨의 입시에 활용해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진위 논란이 불거졌던 조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와 동양대 총장 표창장모두 조국 부부가 위조한 것이라고 봤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판결 당시 SNS에 “1심 판결 결과가 너무나도 큰 충격”이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 보다.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판결에 불복한 바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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