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변동성장 부담됐나… 투자자예탁금 3개월 만에 60조원 붕괴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 예탁금이 약 3개 월 만에 처음으로 60조 원 이하로 내려 앉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시기에 맞물려 대규모 자금이 이동한 데다 최근 증시 조정 폭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7조 6,372억여 원으로 지난해 12월 3일(59조 5,140억 원) 이후 약 3개월, 6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60조 원 아래로 내려 앉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11월부터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며 주식 투자 열풍이 불자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올해 1월 12일에는 72조 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2월부터 주식 시장이 긴 조정을 겪으며 예탁금은 60조원 초반 수준으로 내려 앉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 4일까지 62조원 대를 유지하던 예탁금은 5일부터 67조 원대로 5조 원 가량이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을 위한 대기자금으로 풀이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예탁금은 지난 9일 68조원까지 늘어난 후 다음 날인 10일 60조 4,028억 원으로 7조 원 이상 급감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1일에도 3조 원이 줄어들며 60조 원 아래까지 내려 앉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의 코스피 조정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조금만 조정을 보여도 꾸준히 저점에서 추가 매수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조정이 한 달 가까이 길어지자 추격 매수에도 다소 부담을 느낀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