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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경기장 밟은 추신수 “내 자리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

“살아있다는 느낌 받아…야구장 밟아 행복했다”

SSG 추신수가 1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에 입단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은 추신수(39)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13일 추신수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연습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다. 그는 동갑 친구인 김강민, 제이미 로맥과 같은 조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자가격리 2주가 무색할 만큼 날카로운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훈련 이후 취재진을 만난 추신수는 “100% 원하는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행복했다”며 “살아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야구장을 밟아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

아울러 그는 한국 선수들과 오랜만에 운동하는 것에 대해 “미국에선 깊은 말을 할 수 없어 그런 점은 포기하고 살았다”며 “오늘 동료들과 우리나라 말로 대화를 하고 깊은 말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어느 수준의 개인 성적을 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야구를 하고 싶어 한국에 왔다”며 “좋은 (팀) 성적을 거두고 싶어서 왔고 꿈과 목표가 있기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들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합류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선수들에 대해서는 “주전에서 밀려났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쟁이 있어야 모두가 나아지는데, 지금은 (마음이) 아프겠지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 역시 내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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