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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헛소리를”…아내가 남편 마약 의심 신고

1년 6개월간 복역 후 지난해 4월 출소

현장서 소변검사…양성반응 나오자 긴급체포





마약 투약 혐의로 한 차례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한 남성이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가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58살 남성 김모씨를 구속해 수사한 뒤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9시를 넘겨 귀가한 김씨가 평소와는 다른 말과 행동을 하자 아내는 “남편이 헛소리를 하는데 아무래도 마약을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소변검사를 실시했고 양성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년 6개월간 복역하고 지난해 4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약 구입 경로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샀다”고 진술했다가 “과거 숨겨뒀던 걸 찾아서 했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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