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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빅2' 삼성·현대…리모델링 수주전 첫 공동 참여

금호벽산 시공자 선정에 단독 입찰

경쟁사 출현 가능성 낮아 수주 유력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북 대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정비사업에서는 양사가 함께 수주전에 참여한 사례가 있지만 리모델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이 지난 12일 개최한 현장설명회 겸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두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 관계자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전국 최초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 외 다른 입찰사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은 추후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경쟁사 출현 가능성이 낮아 사실상 두 회사 컨소시엄의 수주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회 이상 입찰이 무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대단지이긴 하지만 강북에서 업계 1·2위 시공사가 팀을 이뤄 뛰어든 것을 이례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 규제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001년 준공한 금호벽산아파트는 총 1,707가구(전용 59~114㎡)의 대단지로 올해 입주 20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동의서를 모집하며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나서 반년 만인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적률 219%, 건폐율 16%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총 1,963가구의 단지로 재탄생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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