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광양시에 조성된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 준비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사업비 414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만1,580㎡로 건립됐다. 전남의 전통성과 현대성, 국제성을 기반으로 현대미술의 동향을 소개하는 미술괸이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2일 개관식과 함께 미술관의 비전을 알리는 개관 특별기획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개최한다. 3개국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에는 전남미술사가 한국 미술의 큰 획을 담당하는 동시에 세계 미술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지호 관장은 “현대미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인식을 갖춘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는 미술관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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