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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단숨에 '대선 지지율 1위' 윤석열에 "정치 군인 같은 정치 검찰의 탄생"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면서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좌시하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18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역사의 진보에 또는 역사의 발전에 대한 저 나름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한마디로 정치 군인 같은 정치 검찰이 탄생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한 뒤 "촛불시민께서 세운 나라에서 이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 권한을 휘둘렀던 검찰총장이 정치에 뛰어든다 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또한 "(윤 전 총장은 정계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굳이 나온다고 하면 그것은 야당과 언론이 키운 것이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 되기 전후에 신비주의를 조장했던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한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퇴임 후 처분을 약속한 오피스텔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허위사실"이라면서 "제가 현재는 국회의원이 아니고 지난해 5월에 국회 임기를 마치고 나니 저의 책이나 여러 가지 연구를 하던 그런 짐들, 서류들이 갈 데가 없다. 또 임대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에 제가 그곳을 직접 사용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현재 제가 이제 다시 이렇게 뭔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좀 정치적인 궁리를 해보고자 사실상 거의 출근하다시피 하고 일을 보고 있는 공간"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을 두고 '대선 출마를 말씀하시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추 전 장관은 "꼭 그런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궁리를 해보고 하는 것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저부터라도 해보자 그런 궁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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