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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15명, 엿새째 400명대…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확산세 지속(종합)

지역 396명-해외 19명…사망자 1명 늘어 총 1,697명

경기 151명-서울 109명 등 집중…경남 37명-부산 26명

봄철 이동량 증가 불안…2만3,250건 검사 양성률 1.7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이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이다.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7일(469명)부터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휴일 동안의 검사건수가 평일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확진자 규모는 크게 줄지 않은 것이다. 직전 3주간 월요일(1일 355명, 8일 346명, 15일 382명)에 발표된 신규확진자는 모두 300명대로 떨어졌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더욱이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벚꽃 철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지역발생 396명 중 수도권 261명, 비수도권 135명…수도권이 65.9%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9,0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6명)보다 41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47명(당초 452명에서 정정)→456명→41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37명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9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전남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 등 총 135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에서는 총 1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103명…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8명), 부산(2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4명, 헝가리·미국 각 3명, 인도네시아 2명, 인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터키·폴란드·브라질·세네갈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9명이다.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지원단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9명, 경기 15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7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6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늘어 누적 9만6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1명 늘어 총 6,76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35만5,964건으로, 이 가운데 715만3,75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3,132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250건으로, 직전일 2만3,764건보다 514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19일의 4만4,009건보다는 2만759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2만3,250명 중 415명)로, 직전일 1.92%(2만3,764명 중 45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35만5,964명 중 9만9,075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45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한 통계 정정에 따라 서울의 지역발생 확진자 5명을 제외한 447명으로 수정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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