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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계사 도량등 표어는 '늘 이웃과 함께'

지난해 3월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도량등 점등식에서 오색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인 조계사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도량등 표어를 ‘늘 이웃과 함께’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조계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내에 봉축 표어를 새긴 연등을 설치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기며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나눠드릴 수 있도록 수행 정진하는 우리들이 됐으면 한다"며 "도량등의 범종(梵鐘) 이미지는 ‘늘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올해 도량등 점등식 일정은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확정되는 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보통 점등식은 부처님오신날 한 달 전에 봉행돼왔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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