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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핫플 '해방촌 신흥시장' 도시재생 연내 마무리

슬레이트 지붕 걷어내고 창의적 디자인 아케이드 설치

해방촌 일대 주거지재생 완료...127개 주택 리모델링

도시재생사업 전과 후의 해방촌 신흥시장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이 ‘신흥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해방촌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시는 신흥시장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아케이드(아치형 지붕)를 설치한다. 지난 2018년 아케이드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챙’ 설계안을 토대로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삼각형 블록모양의 신흥시장을 따라 타원형의 띠가 큰 우산처럼 덮는 지붕 구조체의 모습이다. 또 오래된 공중화장실과 시장 도로는 깨끗하게 바꾸고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배수·소방시설도 정비하고 CCTV를 새로 설치하며 이벤트 및 휴식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은 당초 2019년 12월 착공했지만, 공사과정에서 아케이드 기둥 위치를 변경해달라는 일부 상인 의견에 따라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서울시는 약 8개월에 걸쳐 수차례 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주민·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 재착공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의 핵심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과 상인들의 생활불편을 크게 해소하는 동시에, 신흥시장이 해방촌의 경제?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해 다시 한 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신흥시장 주위로 각종 공방과 카페 등이 모여들고 인기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등장하며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해방촌 일대 주거지도 도시재생을 통해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걷기 불편했던 낙후된 계단과 경사로가 정비됐고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범죄 예방을 위해 보안등가 CCTV가 설치됐다. 서울시 집수리 지원을 받아 2017~2020년 총 127개 주택이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박일성 신흥시장 상가운영위원회 회장은 “2014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우범 장소로 꺼려지던 신흥시장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젊은 사람들과 외부에서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해방촌과 신흥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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