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29일 원내에서 ‘동남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차정인 부산대학교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장영수 부경대학교총장, 김윤일 부산시경제부시장 직무대행, 이정주 병원장 등 관련 기관 인사와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동남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배경 설명(김형회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이지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2018년 1월 정부로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됐다. 부산대병원은 2019년 5월에 스마트 헬스케어 부지 내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을 결정하고 같은 해 11월 서울아산병원과 상호 업무 협약, 지난해 6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부산대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이날 중간보고를 가졌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차정인 부산대학교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로봇 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중이다.
이정주 병원장은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에서 국가혁신성장의 핵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부·울·경의 바이오·의료 헬스케어 산업 기반은 수도권보다 매우 열악하다”면서 “수도권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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