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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배우조합 여우조연상' 윤여정 "와, 기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오스카 주인공 될 가능성 더 높아져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며 오는 25일 오스카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올해 미국 배우조합상 수상 발표는 사전 녹화 된 시상식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 최종 수상 후보자 발표를 기다리던 윤여정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여정은 “와, 제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해외에서 이렇게 알려지게 될 지 몰랐다.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동료 배우들이 저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줬다는 게 감격스럽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한국 배우 개인이 이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는 윤여정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의 영화 ‘미나리’에서 미국 이민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 모니카의 가족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이들을 돌보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이번 수상으로 윤여정이 이달 말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그간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자들은 대부분 오스카 트로피도 함께 거머쥐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작과 수상자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앙상블상), 르네 젤위거(여우주연), 호아킨 피닉스(남우주연), 로라 던(여우조연), 브래드피트(남우조연)가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은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디올라 데이비스와 채드윅 보스만,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받았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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