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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부동산 투기 의혹' 성장현 용산구청장 수사 착수…"시가 30억으로 뛰어"

성장현(왼쪽)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3월 9일 용산구 효창동 연세세림내과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성장현 용산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특수본은 관할 재개발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투기 의혹이 일었던 성 구청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 건을 서울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현재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다른 투기 의혹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설혜영 용산구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성 구청장의 한남뉴타운 투기 의혹에 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지 한 달여 만이다.



성 구청장은 2015년 1월 한남뉴타운 4구역 조합 설립을 인가해주고 같은 해 7월 해당 구역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 의원은 "인허가권을 가진 성 구청장이 재개발 지역인 한남4구역에 두 아들과 공동명의로 다가구주택을 매입했다"며 "아파트 2채 입주권을 노린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성 구청장이 20억원에 매입한 주택은 현재 시가가 30억원 이상이라고 두 의원은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성 구청장이 관할 내 재개발 구역에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것은 이해충돌이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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