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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월 마스크·거리두기 없이 5,000명 모이는 실험 콘서트 개최

입장 전·공연 후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발생 대비해 연락처 남겨야

英 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조건 평가…다양한 설정으로 실험할 예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1년 3월 27일 열린 인디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의 실험 콘서트. /AP연합뉴스




영국에서 다음 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음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5월 2일 리버풀 세프턴 공원에서 5,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야외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 어떤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람객은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만 입장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30분 안에 나온다.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고,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연락처를 남겨놔야 한다.

정부는 이번 실험 콘서트를 계기로 어떤 조건 아래 대규모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대중이 다시 안전하게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설정으로 실험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번 콘서트가 앞으로 대형 행사를 개최할 때 어떤 접근방식을 택해야 하는지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1년 3월 27일 열린 인디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의 실험 콘서트. /AP연합뉴스


잉글랜드에서는 이 밖에도 5월 2일 스누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대중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웨일스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인 17일 2,206명 증가해 438만5,938명, 사망자는 35명 증가해 12만7,26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6일 기준 영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2.1%에 달하는 3,269만3,52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영국에 앞서 스페인,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지난달 수백∼수천명이 모이는 실험 콘서트를 개최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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