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사상 최저치를 찍은 뒤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16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7％(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17.5%)를 기록했다. 지난주 국정수행 긍정평가 최저치인 33.4%를 기록한 후 1.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1.5%(매우 잘 못함 44.9%, 잘 못하는 편 16.6%)로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 역시 26.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을 벗어나며 29.5%포인트를 기록했던 전주에 비해 2.7%포인트 좁혀졌다.
지역과 연령, 지지정당, 직업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경상권(4.9%포인트), 20대(5.3%포인트), 무당층(4.4%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학생(8.6%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서울권(3.7%포인트), 70대(5.4%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4.7%포인트), 진보층(1.9%포인트), 노동직(2.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지지율 1위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1%로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0%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7.1%포인트로 국민의힘이 5주 연속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밖에 국민의당은 8.0%,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5.4%와 4.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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